덕암 칼럼 이쯤되면 막가는 거지요.
2026.08.10 14:54:44

2003년 3월 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일선 평검사들과의 대화에서 나온 말이다. 당시 수원지검 검사였던 김영종 검사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부산 동부지청장한테 청탁 전화를 한 적이 없냐고 물었다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답한 말이다.
”이쯤가면 막 가자는 거지요“ 세월이 23년이나 지난 2026년에도 이런 말이 어울리는 것은 참으로 개탄할 일이다. 그동안 부정선거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얼마나 적나라하게 증거를 공개했던가.
그리고 전한길 뉴스와 김채환의 사이다 등 기타 입 바른 소리하는 유튜버들이 전격적으로 증거를 정리해서 막대한 조회수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전한길과 이영돈, 그리고 이준석이 부정선거를 두고 맞짱 토론까지 벌였지만 토론은 토론일 뿐이었다.
시간이 더 지나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불이 붙어 지금은 대형화재로 번지고 있지만 언론도, 종교, 시민단체, 청년들까지 입을 닫고 눈을 감고 귀도 막고 있다. 폭염 주의보가 심각함에도 올림픽 공원에는 태극기를 들고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 개표를 외치며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돌이켜 보건데 조선왕조 500년을 돌아봐도 천민이 농사짓고 고기잡고 나라에는 세금을 나라는 조공을 바치며 겨우 유지하는 시스템의 재원이었지 양반네들은 개 폼 잡고 세금 거둬서 펑펑 쓰고 다니지 않았던가. 어째 이런 시스템이 아직도 유지되고 있는지 모두가 고려해볼 일 아니던가.
부정선거에 대한 의혹이 엊그제 일도 아니고 최근에는 중앙 선거관리 위원회의 조직적인 부정사례가 적발되었음에도 이렇다 할 답이 없다. 특히 지난 총선과 대선까지 부정사례가 밝혀졌다며 주진우 의원이 대차게 국회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 있다.
유권자의 신성한 한 표를 임의로 조작하고 도둑질 하는 시스템이 밝혀졌음에도 누구하나 낙선자들이 나서지 않는다. 제 3자가 허위 조작을 찾아내서 코앞에 갖다 바쳐도 분노하거나 되 찾으려는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김문수 개인의 권리회복이 아니다.
후보자를 믿고 표를 준 유권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노력이라도 하는 것이 공인으로서의 책임이다. 반대급부적인 약점이 잡혔거나 입 다물고 있어야 할 또 다른 뭔가가 없다면 나서는 척이라도 해야 한다. 어디 그 뿐인가.
같은 지역에 동일투표수가 나온 인천의 유정복 후보, 기타 전국에서 표가 바꿔치기 되었거나 오차범위안에서 낙선한 후보들이 모두 나서서 밝혀야 한다. 왜 중앙선관위의 문제점이 하나씩 드러나도 민주당은 침묵하고 국민의 힘은 나서는 척만 하는가.
4선 5선 의원들이 중진이랍시고 멀찌감치 물러나 있을 때 왜 초선의원인 50대 초반의 젊은 주진우만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인가. 그렇도록 다른 의원들이 무식한 것인지 게으른 것인지 국민세금 축내면서 뭐하는 짓들인지 스스로 자숙하고 제 역할에 의지를 가져야 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여당에서는 김민석과 정청래의 당권 경쟁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있다. 정청래는 이재명을 이명박 이라 하고 광주 반도체가 김민석의 당선을 위해 겁박했으니 사과하라는 등 이재명과 각을 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김민석 또한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찍으며 자신이 민주당의 적자라고 일갈했다. 그러던가 말든가 코스피는 추락하고 국방은 허술하며 경제는 절벽에 매달리는 형국이다.
게다가 이재명 대통령이 보완수사권에 대해 읽어보지도 않고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벌어질 사법 시스템의 역할에 온 국민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입장을 바꿔 범죄단체나 평소 법을 두려워하던 가해자들이나 아직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는 수많은 피해자들은 새로운 환경에 대해 어떤 판단을 할까.
노무현 대통령이 검찰의 압박으로 희생되었다며 검찰청 폐지의 당위성을 주장했지만 정작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인 민주당 곽상언 의원까지 ”노 전 대통령은 검수 완박을 추진한 적이 없다“며 보완수사권 폐지를 반대하고 나섰다. 이 또한 그러거나 말거나 민주당의 폭주는 달리는 기관차나 마찬가지 형국이다.
지금이 어떤 상황인가 정치인들의 근본인 선거의 당선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그냥 간과 하는게 아니라 아예 꺙그리 무시하고 있는 처사다.
주진우 의원은 고장난 냉장고에 한가지 음식이 상했다면 냉장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이니 다른 음식물도 살펴봐야 한다며 지난 대선과 그 전이 총선까지 문제가 있음을 주장했다.
한두 곳도 아니고 중앙선관위에서 110곳인 투표자수를 미리 입력하는 타임머신 조작이 드러났다며 한수본의 강제 수사를 촉구했다. 이쯤되면 당선의 당위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것인데 어째서 국민의 힘도 주진우 혼자서만 난리고 민주당은 아예 입을 닫아버린 것일까.
이게 대충 넘어갈 일인지 아니면 언론에서 이를 공론화 시켜 이재명 대통령과 22대 총선 당선자들의 정당성을 명백히 밝힐 것인지 묻지 않아도 알 일이다. 민주당은 그러거나 말거나에 대한 태도가 너무나도 당당하다. 반면 국민의 힘도 뭐가 켕기고 구려서 그런지 주진우 혼자 길길이 날뛴다.
지난 22대 총선이면 이미 2년이나 지난 일이다. 선관위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조작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이 정도의 증거가 발견되었다면 1년이나 지난 대통령선거에도 어떤 비밀이 있었는지 전수조사로 밝혀야 할 것이다.
그래야 이재명 대통령의 정당성도 인정될 것이며 지금 국회에서 큰 소리 치고 있는 국회의원들도 선관위의 업무적 실수가 당선에 영향을 끼친 게 아니라고 보여줄 수 있어야 국민들이 납득할 것이다. 태어날 때 출신이 사람인지 원숭이인지 구분할 수 없어도 키워보면 안다.
앞서, DNA 검사를 해보면 알 수 있는데 그 검사 결과 사람으로 알았던 아이가 원숭이라면 그 아이는 절대 사람이 될 수 없다. 증거가 서서히 드러나도 모르쇠로 외면하며 자신은 사람 으로서의 권리를 한껏 남용하는 일이 현실이다.
다른 건 넘어가도 정치인의 당선에 문제가 있었다면 이는 온 국민이 나서서 제대로 밝혀야 할 일이다. 따라서 올림픽 공원이 민주주의 성지로 정해져 지금처럼 진실을 밝히는 동기와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1975년 4월 민주당이 섬기는 김대중은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고 했다.
그리고 2003년 3월 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은”이쯤되면 막가자는 거지요.“이 두 마디가 지금 민주당을 향해 경고하고 있다.
덕암 김균식
심수연 기자






